[날씨] 주말 2차례 야행성 호우...원인과 전망 / YTN

2017-11-15 1

■ 정혜윤 / YTN 과학재난팀 기자

[앵커]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장마 시작부터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중북부 지방에 2차례의 야행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20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에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장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중국 일본, 우리나라까지, 이번 호우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모두 장마전선 영향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마전선 영향 때문인데요.

화면으로 보시면 현재 장마전선이 중국 에서부터 일본 남쪽까지 길게 형성돼 있는 걸 볼수 있습니다.

이 장마전선이 남북 진동을 하면서 곳곳에 호우를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앞서 보셨지만 중국은 물론 일본 규슈에도 하루에 5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 중반, 남해안 300mm에 가까운 호우를 뿌린 장마전선이 일본으로 남하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더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

또 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 우리나라에도 호우가 쏟아지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도 장마 시작부터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 마른장마가 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시작부터 호우를 동반했습니다

지난 주말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중북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홍천 내면에는 최고 361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4일과 5일에는 부산에도 27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또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전남 지역에도 100mm가 넘는 호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가 올해 장마 기간 강수량을 좀 살펴봤는데, 서울 등 수도권은 지난 1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부터 어제까지 146.4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비 평년 강수량을 약 3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고, 장마철 전체 강우량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달합니다.

지역에 따라 강우량의 차이가 있지만 중부 지방의 경우 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된 거죠.

그동안 극심한 가뭄에 도움이 됐을 수는 있지만 단시간에 집중된 비로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당장 오늘 밤부터도 또 비상인데, 이번 장맛비는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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